상사화 지고난뒤
상사화가 곱게 피었던 날
그 화려했던 날의 모습이에요
제가 이곳에 상사화를 옮겨 심은지 10년이
지난거 같아요.
그동안 해마다 상사화 피는것을 보면
흐믓해했었는데
이곳에 사는 것이 아니고 가끔
내려가는 거라 꽃이 만개했을때
보는것보다는 피기 시작했거나
일부만 피었을때 가는 경우가 많았어요
말하자면 상사화가 절정일때
제대로 본적이 많지 않았었거든요.
올해도 예외는 아니어서
상사화 꽃이 막 한두송이 피려고할때
갔었어요.
그리고 일주일이 지난 일요일에
찍은 상사화랍니다.
이 상사화를 보는순간 얼마나
안타깝던지요.
상사화가 너무 탐스럽고 예뻐서
못 본것이 너무너무 아쉬웠어요.
제가 본중 올해가 가장 탐스럽고
가장 예쁘게 피었던거 같아요.
생화가 아니라 조화를 가져다가 꽂아둔것처럼
어쩜 이리도 가지런하게
키도 고르게 잘 자랐는데
정멀 멋지더라구요~
그리고 일주일후에 갔더니
그 화려했던 상사화는 다 지고 없고
말라비틀어진 꽃잎만 있네요 ㅠ
그 화려했던 모습을 보지 못한것이
내내 아쉽고 속상하네요.
내년에는 절정일때 꼭 와서
사진으로 남길거에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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