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덩굴
새빨간 담쟁이 덩굴
덩그마마 하나 남아있네요
바람이 몹시 불던 어느날
다른 잎들은 모두 떨어지고 없는데
이 하나만 남았더라구요.
기온이 떨어지자 봄여름 동안의
긴 여행을 잠시 쉬고
빨갛게 물들어 버렸어요~
작은 잎이 유난히 빨간것이
귀여운 담쟁이 덩굴이에요.
+++
하나 남은 담쟁이 덩굴 잎을 보니
예전에 읽었던 마지막 잎새가
떠오르네요.
희망의 마지막 잎새
바람이 더 세차게 불면
이 마지막 잎새마저 떨어지겠지만
아직은 희망을 가득담은
담쟁이 덩굴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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