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작은 나팔꽃
이번 추석멍절은 연휴가 길어
여행을 다녀오신분들이 많더라구요.
저는 양가 다 찾아뵙고 나머지 시간은
집에서 쉬었답니다.
그래야 하루 쉬었지만요~
오랜만에 몸과 마음에 여유가 생기니
기분이 좋았어요^^
시골길을 달리는데 누렇게 익어가는 벼가
얼마나 아름답던지 생전 첨 보는것도 아닌데
황홀하더라구요~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
두 눈에 가득 담아왔어요 ㅎㅎ
이 자주색 키작은 나팔꽃도 그중 하나에요
시골집에 갔는데 유독 한쪽에 뚝 떨어져
한송이가 피어 있어 가보니
덩굴로 뻗어 자라는 나팔꽃인데
줄기가 없고 바로 꽃이 피었더라구요.
신기해서 다가가서 보니 줄기가 잘렸는지
뻗어나가지 못하고 바로 꽃이
피었더라구요.
활짝 핀 꽃송이 옆에는 봉우리가
몇개 더 올라오고 있었구요
그동안 보아왔던 나팔꽃과
다른 모습이어서 신기함에 폰에 담았어요.
지금 다시 보니 키작은 나팔꽃이
나름 귀엽고 예쁘네요 ㅎㅎ
꽃봉우리가 몇개 더 올라오고 있으니
앞으로 꽃을 계속 볼수 있을거 같아요.
내년엔 나팔꽃 줄기를 한번
잘라보아야겠어요.
그러면 이 아이처럼 키작은 나팔꽃이
될수 있겠죠?^^
나팔꽃은 주위에 무엇이 있어야만
타고 올라가면서 자라는데
이렇게 잘라 놓으면 깔끔하면서
예쁠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주나팔꽃, 키작은 나팔꽃
귀엽고 예쁜 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