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망초
이번에 투포하러 간 학교 입구에
하얗게 핀것이 보여 갔더니 개망초더라구요
그런데 전에 보던 개망초와는
비슷하면서 뭔가 좀 다른거에요
꽃송이도 더 크고 잎과 줄기도 더
굵고 튼튼해보이더라구요.
줄기와 잎에는 털이 복술복슬하니 많구요
개량종인가 싶기도 하여
식물이름 알려주는 어플 모야모에
검색을 해보니 봄망초라고 알려주세요^^
그래서 다시 봄망초를 검색해보니
봄에 피는 망초라고 해서
봄망초라고 한대요~
원래 개망초는 초여름에 피거든요.
모내기하고 나서 한창 푸르를때
개망초도 하얗게 핀답니다.
개망초는 원래 망초라고 불렀는데
초나라가 전재에서 지고 뿔뿔이 흩어졌던
병사들이 집에 와보니
집과 밭은 다 폐허가 되어 있고
이 풀만 잔뜩 나있었다고 해요.
그래서 초나라가 망하고 이 풀이 났다고 해서
망초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하네요.
근데 신기하게도
시골에 보면 곡식을 안 심고 묵혀두면
이 개망초가 동산을 이루고 있더라구요
어디서 이렇게 생겨나는지 모르겠지만
신기할정도로 이 풀이 많이 나 있어요.
그만큼 생명력이 강하다는 거겠지요.
시골에서는 풀이지만
이렇게 화단에 자리잡고 꽃이피어있으니
영락없는 화초같죠?^^
개망초는 꽃이 좀 왜소한데 비해
이 봄망초는 탐스럽고 꽃송이도 커서
화초로 충분이 가꿔도 될거같아요~
계란 후라이한거 같아
어릴적에는 계란꽃이라고도 불렀는데
많은 분들이 계란꽃으로 불렀다고 하더라구요 ㅎ
지역 상관없이 보는것은 다 같은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