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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백일홍

지난 여름 곱게 피었던 미니백일홍이

다 지고 나서 얼마 안되어

작은 새싹이 돋아나기 시작하여 보니

미니백일홍 씨가 떨어져서

새싹이 나고 있더라구요~

그것도 한두개가 아니라 무리지어서 말이죠^^

참 잘도 자라네 하면서

꽃이 필수 있을까 기대하면서

오며 가며 보고 있었는데

홀로 서둘러 올라오던 꽃봉오리 하나가

드뎌 노랗게 피어났어요 ㅎㅎ

초록의 잎들사이에 노랗게 홀로 피어 있으니

 돋보이는 것이 얼마나 예쁘던지요~

아직 다른것은 꽃봉우리도 안 맺혔는데

부지런히 자라서 이렇게 고운꽃을 피운

미니백일홍

보고 또 봐도 이쁨에 반했어요~

아마도 며칠이 더 지나면

하나 둘 더 꽃이 필거에요.

그 때 꽃이 더 많이 피면 다시 찍으려

와야겠어요 ㅎㅎ

큰 백일홍보다 훨씬 더 귀엽고

예쁘네요^^

노란 백일홍, 미니백일홍

백일홍

여름꽃중 화려하고 탐스런꽃이

백일홍인데요.

겹으로 되어 있어 꽃이 풍성하고 예쁘답니다.

어릴적에 가꾸던 화단에도

늘 백일홍이 있었는데

가장 돋보이는 꽃중 하나에요^^

시골집에 다녀왔는데

엄마가 가꾸는 꽃밭에 다양한 여름꽃들이

활짝피어 반겨주더라구요~

강렬한 빨간백일홍

화사한 분홍백일홍

개인적으로는 빨간색보다는 분홍색이

더 예쁘게 보이고 좋으네요^^

학창시절에 옷을 사도 빨간색보다는

분홍색을 좋아했던 기억이 있어요

어쩌면 이곳에 핀 백일홍 중

분홍백일홍이 더 예쁘게 피어 그럴수도 있구요~
백일홍두 종류가 많거든요

홑 백일홍은 나름 깔끔하면서 예쁘고

겹백일홍은 꽃잎이 풍성해서

탐스러운 것이 예쁘거든요^^

백일홍 꽃말은
인연 행복 이라고도 하고

떠나간 임을 그리워하다

라는 꽃말도 있다고 하네요~

보고 또봐도 곱고 예쁘네요~
백일홍은 꽃이 피고 지고 해서

오랫동안 꽃을 볼수 있는 꽃중 하나에요~

다음번에 가면 꽃씨를 좀 받아와야겠어요^^

빨간백일홍

분홍백일홍

백일홍 전설

옛날 평화로운 바닷가 마을에

머리 셋 달린 이무기라 나타나서

매년 처녀 한명씩을 제물로 바치게 했어요

어느 해 한청년이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하여

 제물로 바쳐질 처녀를 대신해 옷을 입고

제단에 앉아 있다가 이무기가 나타나자

칼로 이무기의 목 두개를 베었습니다

처녀는 자기 목숨을 구해준 청년을 사랑하게 되었어요

청년은 목이 하나 남은채로 달아난 이무기를

잡으로 떠나게 되었어요.

이무기를 죽이고 무사히 돌아오면 흰깃발을 달고 오고

그렇지 않으면 붉은 깃발을 달고 온다고 하였지요

처녀는 청년이 가고 매일 바닷가 바위에 올라가

기도를 하였어요.

한참이 지난 어느날 멀리서 배가 보이는데

하얀깃발이 달려 있는거에요

처녀는 청년이 죽었다고 생각하고

낙심한 나머지 절벽에서 뛰어내리고 맙니다.

그런데...

청년은 살아 돌아왔어요.

이무기가 죽으면서 흰깃발에 피가 묻게 되었는데

이걸 모르고 그대로 달고 왔던 거에요.

얼마쯤 시간이 흐른뒤에

처녀가 묻힌 무덤에서 꽃이 하나 피게 되는데

백일동안 지지 않고 피었다고 해요

그래서 이름을 백일홍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하네요.

백일홍 전설도 슬프네요ㅠㅠ

백일홍 전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