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박꽃 꽃말
박꽃하면 떠오르는 모습이
초가지붕에 커다란 하얀 박이
밝은 보름달에 비춰지는 모습이에요.
예전에 초가지붕일때는 호박이며
박이며 지붕을 타고 올라가
자랐던 기억이 있답니다.
어슴프레한 달빛하래 하얀 박꽃은
더 발게 보이고 소박하니 예뻤거든요.
지금은 초가집도 없고 박도 귀해져
이제는 정원이나 공원에 심어진것만
볼수 있게 되었어요
지난해 여기 저기 다니면서
이런 저러 꽃씨를 많이 받아두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박씨에요.
여러가지 꽃씨하고 이 박씨를
심었는데 누군가가 씨앗 뿌린지 모르고
갈아 엎고 다른 무엇인가를
심었더라구요 ㅠ
작은 씨앗들은 다 파묻혀 싹이 나지 않고
씨앗이 큼지막한 이 박씨만이 싹이 나서
이렇게 꽃까지 피웠네요 ㅎㅎ
그런데 며칠전에 가보니
박이 열리기를 학수고대했건만
무슨이유에서인지
꽃이 지고 박은 없더라구요 ㅠ
꽃구경이 목적이었다면
성공한거지만요~
박꽃 꽃말은 기다림
달빛 어스름한 밤에 떠난님
기다리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