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핀 능소화
여름꽃중 화려하기가 둘째가라면
서러운 는소화에요
그 뜨거운 여름날에 흐드러지게
피었다가 장마 즈음이 되자
하나도없이 따 지고 없더라구요.
그런데 며칠전 장마가 끝난후
능소화가 다시 피어났어요~
물론 뒤늦게 봉우리가 맺혀
피는 경우가 가끔 있기는 하지만
이번에는 꽃송이가 제법 많더라구요~
색은 전보다 조금 흐릿하지만
꽃은 더 예뻐보이더라구요 ㅎㅎ
그런데 뒤늦게 피는 것이
능소화뿐이 아닌거에요.
얼마전에 버스를 타고 어디를 가는데
도로가에 심어놓은 겹황매화가
봄인줄 알았는데 온통 노란빛으로
물들이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두번 피는 일이 거의 없는
아카시아 꽃이 몇송이 피어있구요.
올해 날씨가 변덕스러워서 인지
때를 모르고 피는 꽃이 유독 많은거 같아요
능소화를 만난날은 비가 오락가락
하던 날이라서 능소화 꽃이 빗방울이
방울방울 맺혀 있었어요.
사진은 좀 흐리게 나왔지만
능소화 꽃은 정말 예쁘네요^^
능소화 꽃말은
그리움 기다림 명예에요.
능소화 꽃의 전설과 관련된
꽃말이에요.
가을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서인지
꽃도 더 아름답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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